2006년 11월 24일 금요일작성자: 김태원, Google 한국팀
T.G.I.F(Thank Goodness It's Friday)는 주 5일제가 정착된 미국에서 한 주의 업무를 마치고 즐겁게 주말을 맞이하는 기분을 표현한 말입니다. 어떤 패밀리 레스토랑 덕분에 T.G.I.F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것 같습니다. Google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를 전후해서 Google만의 T.G.I.F 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Googler(Google 직원을 일컫는 말) 가 된 이후 금요일은 제가 가장 기다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Google T.G.I.F는 창립자들이 Googler들 사이에 열려 있는 커뮤니케이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Google만의 독특한 기업문화 입니다. 많은 분들이 금요일이 되면 일주일의 농사를 마감하며 주판을 두드릴 때 Googler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파티를 갖고 있는 것이죠.본사에는 요리사가 특별히 준비한 음식을 즐길 수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요리사가 없기 때문에 팀 별로 순서를 정해서T.G.I.F에 먹을 음식을 준비합니다. 음식을 앞에 두면 마음도 넉넉해지기 때문인지T.G.I.F는 자연스럽게 열려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집니다. 문화적 자산을 쌓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T.G.I.F같은 Google 만의 독특하고도 자유로운 문화는 저의 하루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하지만 T.G.I.F는 단지 먹고 즐기기 위한 행사가 아닙니다. 중요한 회사의 정책이나 계획을 공유하거나, 새로 입사한 Googler가 생기면 소개하고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여러 부서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멋진 제안들이 생기기도 합니다.전세계 Google 오피스에서 많은 Googler들이 한국팀을 방문하고 있는데, 그들은 T.G.I.F를 즐기는 한국팀을 가족처럼 따뜻하고 행복해 보인다며 부러워합니다.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온도를 지녔다는 ‘함께’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Google의T.G.I.F에 여러분을 초대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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