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0일, 목요일작성자: 이지영, Google 한국팀아침 6시30분, 단잠을 뿌리치고 잠자리에서 일어납니다. Google 본사와 1시간 정도 떨어진 샌프란시스코(San Fransisco)에 살고 있지만 저의 출근길은 가볍기만 합니다. 바로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죠. 한국에서의 출퇴근 버스가 수도권에서 서울시내로 직원들을 실어나르는 것과 반대로 이곳은 중소 도시에서 외곽지역인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로 버스가 운행됩니다. Google의 셔틀버스는 본사 주변도시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죠.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셔틀서비스는 회사와 1시간 거리의 샌프란시스코(San Fransisco), 이스트베이(East Bay), 팔로알토(Palo Alto), 사우스베이(South Bay)지역으로 제공됩니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총 50회 이상 운행합니다. 따라서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버스를 놓쳐서 안절부절해야하는 불편도 없습니다. 셔틀버스는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빠르게 도착하며 여러사람이 카풀을 하는 효과를 얻기 때문에 환경을 위하는 Google의 정책과도 일치합니다. 셔틀버스를 통해 시간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지요. 버스로 출퇴근하는 동안 버스에 자전거를 싣거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Google 셔틀버스의 또다른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인터넷 회사인 만큼 출퇴근 시간에도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직원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셔틀에 탑승하면 새마을호의 식당칸을 연상케하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서 책이나 노트북을 펼치고 업무에 열중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직원들간의 동료애도 Google 셔틀버스로 돈독해 집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Happy Hour 라고 불리우는 시간을 만들어 셔틀을 이용하는 직원들끼리 근처 호프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친목도모의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셔틀버스의 서비스나 건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보다 나은 출퇴근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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