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11일, 화요일작성자: 케빈 장, Googl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음주에 끝내려고 했던 일을 어제 일찌감치 끝내서인지, 제 일터를 떠올리기 좋은 시간이네요.제가 입사한지도 벌써 4달이 넘었습니다. 연말에 Google의 면접시험은 통과했지만 전에 있던 회사에서 무척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어서 직장을 옮기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전에 면접을 보고, 그 뒤 회사 분위기가 진짜로 어떤가 해서 저녁 8시에 Google에 다시 와 봤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세워진 많은 승용차들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내 얼굴도 제대로 못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하지만 입사하고 보니 Google은 업무와 사생활이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느껴집니다. 제 첫인상과 달리 출퇴근 시간도 무척 자유스럽고, 제가 일해 본 어느 회사보다 개방적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내가 가끔 와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아쉽지만, 제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다시 업무로 복귀해야겠네요. 이번 여름에 한국과 아시아쪽으로 휴가를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게 열심히 일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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