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그리고 여자 엔지니어로써 어려움은 없었나요? - 저는 Harvard University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교 때 언어학과 수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처음으로 컴퓨터 언어학 수업을 들었는데, 특히 컴퓨터 이론이 재미있었고, 제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게 되었고, 지금도 컴퓨터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Google에서 쌓고 있습니다.여자 엔지니어로써 특별히 어려움을 겪어본 적은 없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밍에 특출난 재능을 가지진 않았지만, 이론에 대해서는 주위 남자분들 보다 뛰어났었거든요.^^ IT환경에서 일하다 보면, 동료들이 거의 남자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 사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저도 여자 엔지니어 모집을 위해 무척 애쓰고 있답니다.Google에서 일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Google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의 권유로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와 Google에서 여러 번 점심 식사를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Google의 문화가 자유스럽다고 느꼈고, 그래서 일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roduct Manager의 역할은 엔지니어와 어떤 면에서 다른가요?- 엔지니어들은 프로그래밍을 주로 하지만, Product Manager들은 그와 달리 소프트웨어 런칭을 위한 모든 일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엔지니어들이 코딩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관리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그리고 스위스에서 일하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요?- 예전부터 유럽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게 Zurich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6개월 임무를 맡았는데, 일이 흥미로워 18개월로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사무소에서 시작해 짧은 기간동안 성장하고 발전한 지사를 생각하면 정말 놀랍고도 뿌듯합니다.미국인들에 비해서 스위스인들은 어떤가요? - 스위스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깨긋하게 생활하고, 또한 자연 보호를 매우 중요시하게 여깁니다. 예를 들면, 정부가 에어컨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제한합니다. 그래서 가장 더운 한여름에도 회사 실내는 꽤 더운데요, 그래도 에어콘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서 스웨터를 입어야 하는 경우보다는 낫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사람은 김치없이 못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Zurich 어디에서 김치를 구입하시는지?- 안타깝게도 Zurich는 한국 마켓이 몇 군데 밖에 없습니다. 한국 마켓 한 곳과 음식점이 둘 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켓은 기차역 옆, 도시 한가운데 위치합니다. 저는 채식 주의자라서 젓갈이 들어간 김치는 못 먹지만, 엄마표 비빔밥과 된장찌게가 항상 그립습니다!마지막으로, 유럽으로 전근한 후 여행할 기회는 있었는지요?- 물론입니다! Zurich에 와서 부터 여행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한동안은 매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지요--금요일 밤기차를 타고 나가서, 일요일 밤기차로 돌아오고... 지난 일년 사이 저는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네덜랜드,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체코, 헝가리, 그리고 리히텐슈타인에 다녀왔습니다. 튤립 가득 핀 네덜랜드의 봄경치, 그리고 스위스에서 등산하면서 본 아름다운 숲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전 이 책상을 지나갈 때 마다, 제 자리는 왜 이렇게 심심한지 궁금해져요.
올 여름 무언가 색다른 일을 찾고 있는 Google 데스크톱 애용자라면, Google 가제트 콘테스트에 응모해 보십시오. 모든 참가자에게 Google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드리는 것은 물론, 대상 수상자는 500만원의 상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Google 데스크톱 가제트 디자이너를 활용해 보십시오.콘테스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궁금하신 분은, Google 가제트 목록을 살펴보십시오. 다양하고 혁신적인 구성에 아마 깜짝 놀랄 것입니다.
IT 회사에서 몇 년 근무하다 보면, ‘이제 딴 회사를 찾아 볼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엔지니어로 3~4년 정도 일하게 되면, 통상적으로 팀장이란 책임이 주어집니다. 미팅은 점점 많아지고, 팀원 관리 하느라 일은 바빠져, 엔지니어로써의 새로운 시도조차 어려워집니다. IT분야 자체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3~4년 이상 근무하면 왠지 오랫동안 다닌 것처럼 생각되고, 때로는 일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시죠?Google은 저의 3번째 직장이고 3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점점 회사가 저를 신입사원으로 만듭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배울 것들이 더 많아집니다. 제가 알고 배웠던 것들은 어느 사이에 낡은 지식이 되어,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이따금씩 신입사원들에게서 배워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Google에서는 새로운 사람, 경험이 많은 사람들 모두 동등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열망합니다.Google은 혁신적이고, 기존에 있던 기술에 과감히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가 많습니다. Gmail이나 Google 뉴스가 좋은 사례입니다. '생각을 달리 하는 것' - 이 말은 10년 전 첫 직장 신입생 교육 중에 들었던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 Google에서 그 말을 떠올리게 되는군요. 무엇이든지 상상하면 그대로 개발할 수 있다는 Google 문화만의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생각의 폭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 독특하고 창조적인 제품들이 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런 풍부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와 문화가 다 오픈 되어 있습니다.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책에도 없는, 책에서 보다 많은 자료들을 보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곳, 바로 Google입니다.
제가 경험한 Google은,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인턴 당시, 불법 클릭의 패턴을 찾아내기 위한 클릭 관련 데이터 분석을 맡은 그 팀의 유일한 통계 전공자였습니다. 많은 팀원들이 저의 통계적 기술과 지식을 높이 사며 그들의 일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들을 제안했습니다. 작년 12월에 저를 인터뷰 했던 Google의 통계학자들, 그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독보적인 통계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입사 결정 후, 저를 인터뷰한 Googler들로부터 이메일이 왔습니다. Google은 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라고 하나 같이 말해줬습니다. 올해 9월부터는 광고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거라 기대가 되는, 검색팀에서 search evaluation analyst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Google만이 가진 새로운 기회와, 그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이 기대됩니다.
며칠 전,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 혜진이와 꼭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한국 시간으로는 너무 늦어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혜진이와 함께할 10월 스페인 여행 비행티켓을 사기 위해선 정확한 날짜를 확인해야 했거든요. 바로 사지 않으면 가격이 오를까봐 걱정하다가, 깨우기 미안해서 그냥 이메일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메일을 쓰고 있는데 갑자기 '혜진이' 이름이 Google 토크에 딱 뜨더라구요.그때의 기분이란!하하. 둘이서 텔레파시가 통했다며 웃으며 얘기 했습니다. 서로 채팅으로 비행기 스케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호출"을 눌러 여행 계획에 대해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열심히 저렴한 전화카드를 찾아, 한국에 사는 저의 친구들과 전화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Google 토크로 무료로 채팅도 하고 전화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시차와 관계없이 서로 편리할 때 연락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2006년 7월 11일, 화요일작성자: 케빈 장, Googl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음주에 끝내려고 했던 일을 어제 일찌감치 끝내서인지, 제 일터를 떠올리기 좋은 시간이네요.제가 입사한지도 벌써 4달이 넘었습니다. 연말에 Google의 면접시험은 통과했지만 전에 있던 회사에서 무척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어서 직장을 옮기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전에 면접을 보고, 그 뒤 회사 분위기가 진짜로 어떤가 해서 저녁 8시에 Google에 다시 와 봤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세워진 많은 승용차들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내 얼굴도 제대로 못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하지만 입사하고 보니 Google은 업무와 사생활이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느껴집니다. 제 첫인상과 달리 출퇴근 시간도 무척 자유스럽고, 제가 일해 본 어느 회사보다 개방적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내가 가끔 와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아쉽지만, 제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다시 업무로 복귀해야겠네요. 이번 여름에 한국과 아시아쪽으로 휴가를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게 열심히 일해야 하거든요.
안녕하세요? 10월부터 미국 Mountain View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장규진이라고 합니다.제가 처음으로 Google과 인연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해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학생이었던 저는 ACM ICPC라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4월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본선에 입상하였습니다. Google이 본선에서 입상한 상위 40개 대학의 결승팀들을 본사로 초청하여 회사 견학의 기회를 준 것입니다. 3일간의 공식 일정을 통해 우리는 Google의 비전이나 기업 문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검색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술적인 브리핑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엔지니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습니다. 견학을 하면서 제게 든 생각은, '이런 곳이라면 엔지니어가 즐겁게 일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3일간의 짧은 견학 기간 동안 제가 받은 Google에 대한 느낌은, 엔지니어가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사람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Google은 전세계 수천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독창적이고도 뛰어난 기술력이 기여하는 바가 크니까요. 또한 전 세계 기업들에서 온 내로라하는 인재들과 함께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엔지니어로서 매력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10월부터 Google에 합류하게 될 한 사람으로써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한국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실제로 뛰어난 IT 산업 수준과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한국의 많은 분들, 특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